신규간호사의 환자 파악하기

1. 환자 파악 어떻게 하나요?

처음 입사를 하고 출근했을 당시의 기억이다. 나의 프리셉터 선생님들은 나보다 약 1시간 ~ 1시간 반 정도 뒤에 출근하기 때문에, 나이트 선생님께서는 로그인을 해주셨고, 환자파악하고 있으면 프리셉터 선생님 오실 거라하셨다. 로그인을 하고 내가 볼 방의 환자들의 정보들을 하나하나 클릭해가며 보고 있었고, 내 머릿속은 어떻게 파악을 하라는거지 싶었다. 나였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환자파악하란 말이 병원 내 일하는 사람으로 써는 쉽지, 아무리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한들 무슨 말인지 싶었다. 

 

 프리셉터 선생님이 오시고 인계장을 뽑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병동마다 다르겠지만, 직접 엑셀에 환자정보를 끌어담고 칸을 수정해서 낙상, 욕창, V/S, fluid, I&O 적을 수 있는 칸을 만들어서 뽑으면 된다. (여기서도 지극히 내생각이지만, 종이로 쓰는 거 말고 이제는 아이패드로 환자 정보 쓸 수 있는 sheet를 통일해서 만들어서 각 듀티때에 쓰고 이후 환자정보를 폐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서 적용했으면 하는바램이다). 그런 뒤, 나이트 선생님께 인계를 받는데, 종이에 인계들으면서 적을 거 적으라고 했다. 당시에는 도데체 어떻게 적는건지 모르겠어서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고 적었는데 무엇을 적은거냐 나를 나무란적이 있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 저 처음 인데요" 말도 못하고 죄송하단 말밖에 하지 못했다. 

 

2. 독립 전의 환자파악

지금 이전의 내 모습을 생각해봐도 환자파악을 잘 하지 못했었다. 어떻게 파악해야하는지 정확히 못배웠었던 것 같다. 신규간호사에게 12명 보는 와중에 12명을 모두 30분안에 파악하라는거는 지금생각해보면 가혹하다. 독립전에도 환자파악 제대로 못한다고 혼을 여러번 났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환자 정보를 메모장에 인계를 주고 있다. 처음 환자의 history부터 주호소(cc), 퇴원계획, 환자 정보, 낙상요인, 욕창요인, 검사, 식이, v/s, I&O, 협진 내용들 모두 메모한 곳을 보고 인계를 준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처음에 잘 배우면 환자파악하는 방법 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처음이 중요한거다. 혹시라도 환자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프리셉터라면 프리셉티에게 환자파악 아직도 잘 못하냐 혼내는게 아니라 환자파악 하는 방법은 필수로 알려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3. 환자파악 방법

 예를 들어 응급실로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온 성인환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소변볼 때 찌릿찌릿 아프하고 했고 열이날때 오한이 있다고 호소한다. 병동에 있는 우리는 응급실에서 환자가 올라온다하면 응급실의 기록을 의사 경과기록을 보면 서 확인 할 수 있다. 환자는 응급실에 와서 여러가지 피검사를 진행할거고 그중에서도 CRP(C-reactive Portein)를 확인해볼 수 있다. 열이나고 있다고 하니 몸에 염증이 있을 수 있고 염증반응검사에서 정상수치보다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는 피검사와 환자 상태를 통해서 가진단, 혹은 진단으로 UTI(urinary tract infection:요로감염)을 확진할 수 있을 것이다. 

 

 환자가 기본적으로 병동에 올라오면 응급실에서 항생제를 썼는지 확인해볼 수 있고, 해열제를 썼는지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 해볼 수 있다. 그럼 이환자를 인계를 줄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 환자가 금일 저녁부터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어 응급실로 입원했고 요로감염 소견으로 현재 항생제 치료를 하며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특이 과거력은 없었습니다. 응급실에서 피검사한 결과, CRP 수치가 올라서 항생제 쓰고 계시고 내일자로 피검사가 있어 익일 피검사 결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열이 39도 였어서 아세타펜을 쓰셨고, 현재는 열이 mild(37.5~37.7) 하게 유지되고 있어 혹시 환자 증상 다시 호소시에는 다시 의사선생님께 노티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환자 식이는 일반식 드셔도 되고, V/S은 fever 제외하고는 안정적입니다. 라고 인계를 줄 수 있 수 있습니다.

 

결론은 환자가 왜 응급실을 오게되었는지, 피검사는 왜 진행하게되었는지, 입원을 왜 결정하게 되었는지 등의 큰 주제를 먼저 알려주고, 그에 따른 해결책으로 어떤 처방으로 어떤 간호가 이루어지는지 알려주면 좋은 프리셉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