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사 후 교육들
저의 기억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약 2년전, 코로나 시국에 입사하게되어 하루동안의 인터넷 강의와 3일간의 대면 교육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입사가 정해지고 줌으로 교육을 받고 미리 전달받은 책으로 성인간호부터 응급간호까지 약 하루만에 간략히 중요한 내용들을 교육받은 것 같다. 기본적인 강의 자체였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알겠는데 임상에 있진 않았어서 전반적으로 임상과 배움이 연결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정도의 교육기간은 대면으로 이루어졌는데, 조를 구성하여 임상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예를 들면, 기본간호학 실습 중 병동에서 제일 많이 구성하게 될 (foley set) 구성방법, intubation 방법, 혈당기 측정방법, i-vac 사용방법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간호사 선생님들이 교육해주셨다.
2. 임상에서의 프리셉티로써의 교육 6주로 충분했나요? YES or NO
3일간의 교육이 끝나고 병동이나 특수부서 배정을 받는다. 나는 특수파트로 1순위 신청을 했었는데 별로 소용이 없이 성인간호 파트로 배정이되었다. 병원에 입사하고나면 병동도 제각각이기때문에 첫 시작이 어디서인지가 중요한 것 같고, 대학교때 공부와 실습을 하면서 대략적으로 어디 부서를 꼭 가고싶은지 명확했으면 좋겠다. 성인간호파트(brain)에 배정되었고, 나는 첫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대학교에 신경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전반적으로 외과에 대해서는 크게 배우지 못했기에 입사하자마자 배정받은 환자들에게 간호과정, 수술의 특성, 수술과정 등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야했는데, 차근차근 배우지 못했던 것 같고 임상에서의 바쁨에 따라가며 배웠던 것 같다.
사실 프리셉터 선생님들이 임상에서 지내온 것을 프리셉티에게 알려주게되는데 프리셉터 선생님들마다 간호방법이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들을 겪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싶다. 나에게는 2명~3명이 배정되어 교육을 받았는데 6주의 시간이 조금은 촉박하기때문에 선생님들 근무에 맞추어 왔다 갔다 배우는 것이 정신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1주 1명의 선생님, 나머지 1주 1명의 선생님, 배워가면 좋은데 병원 특성상 그러지도 못하는 법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6주의 실습은 프리셉터 선생님과 함께 하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나는 기본적으로 환자파악하는 방법은 크게 배우지 못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신규간호시절 내가 터득할 수 있었던 환자파악 방법을 나중에 공유해보려고 한다. 환자파악한거 맞냐, 환자파악했냐 병동에서 많이 듣게 될 소린데 너무너무 지겹지만 그러기 전에 어떻게 잘 파악하는지 처음을 알려줄 수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다.
결론은 6주의 교육은 그냥 나를 독립시키기 전까지의 데리고 있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면은 6주로 충분하다=YES
=즉, 독립하고 힘이들겠지만 옆에서 큰 도움이 없다면 독립 후 욕을 먹더라고 여러선생님께 여쭈어보고 이런저런 교육들을 듣고, 책으로도 임상이랑 연결시켜 혼자만의 간호방법을 잘 구상하게 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환자파악하는 방법부터, 기본적으로 시작되는 업무의 흐름을 차근차근, 바쁘더라도 바쁨에 치우치지 않고 흐름을 잘 연결시켜주는 선생님은 6주로 충분하다=NO
=즉, 일에 치우쳐서 가르치기보다 프리셉티에게 대학생활 때 겪어보지 못했던 환자 간호하는 방법을 진정으로 올바르게 간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적어도 꽉채운 8주(=40일)의 시간은 주어져도 좋다고 본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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